참 눈부시지?

초가을 -김용택- 가을인갑다 외롭고, 그리고 마음이 산과 세상의 깊이에 가 닿길 바란다. 바람이 지나는갑다. 운동장가 포플러 나뭇잎 부딪치는 소리가 어제와 다르다 우리들이 사는 동안 세월이 흘렀던 게지. 삶이 초가을 풀잎처럼 투명해라.

謹 弔 제 18기 포교사 이시면서 법공양팀 소속이신 이영순 포교사님의 친정 부친께서 금일(12/3) 영면하셨습니다. - 아 래 - 1. 발 인 : 2013년 12월 5일 2. 빈 소 : 증평장례문화원(증평 형석고옆) 3. 지역단 조치사항 - 조기게양 - 장의염불 : 12월 4일(수) 오후8시 - 조화 또는 조의금 전달

작별인사 아침인사 거른 적 없고 점심인사 거른 적 없다 손 잡고 눈 맞추며 빙그레 웃기만 하셨다 늘 곁에 있으려니 편한 마음에 무심하게 저녁인사를 잊기도 했다 오늘 빈소에 가서야 영 이별이라는 것을 알고 말았다 내가 제일 좋아한 그 분에게 길 나서기 전에 작별인사 드리고 싶었다..

기다림의 길목 딱히나 그리운 이도 없다. 그래도 이 풍경 앞에서는 기다림을 생각해야 하리라 이 켠에 의자 하나 놓고 앉아서 바람을 기다리고 비를 기다리고 벗을 기다리고 꿈꾸는 것들의 이루어짐을 기다리리라. 그대를 기다리고 있으리라 저 길목이 아니더라도 내 마음속 오롯한 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