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산행

무의도 산행

아스라포토 2009. 3. 15. 13:03

 

 

    2009. 3. 14. 토요일   

 

 

                 기다리던  무의도  산행 전날  내린 봄비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고 하여  

                            겨울산행 못지 않게 옷 채비를 단단히 하고 성수 매장으로 나갔다. 

              이제는 낯이 익어 반가운 회원님들이 속속   도착하였고, 

                    출발시간(08:30)을 약간 넘긴 시간에  출발!!!      

 

 

 

                             확 트인 공항도로를 달리니 위용을 뽐내듯 영종대교가 우리를 맞이한다. 

                         영종도 끄트머리에서 해안도로를 달려 무의도 방향으로 향하니

                                                  잠진도 선착장이 나온다. 

 

 

                  

 

 

                                   여객선은 우리를 태운 버스를 함께 실은채  출발하고     

                           우리들은 뱃머리에 나와  바다와 갈매기를 만난다.

 

 

 

 

 

 

 

 

 

 

5분도 안되는 순간 여객선은 큰무리 선착장에 도착했다.

 

 

 

  라푸마 전용차량,,,그 자태가  참으로  당당하고  멋지다. 

 

 

산행을 시작하기전에 오늘의 산행이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 되기를 바라며

                                                   

                    절대 배놓을 수 없는 관문을 거쳤다.

                           라푸마 성수 산악회 ~~ 화이팅!!!

 

                                   

 

 

                             

 

우리의 산행일정은

큰무리 선착장을 기점으로  국사봉(230m)을 거쳐 호룡곡산(246m)에서 

하나개해수욕장  해변으로 통하는 환상의 해안 코스를  걷기로 하였다.

 

 

 

맨 끝자락에 보이는 작은 섬이 실미도란다. 물이 빠지면 걸어서 건너갈 수 있는 곳.

영화 "실미도" 이후에 유명해진 곳.  영화속의 실미도는 생지옥이 아니던가. 

아픈 역사의 현장은 이제는 없고   바라보니 평화롭지 그지 없다. 

 자연은 말이 없이 늘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려준다.

 

 

 

 

 

 

 

 

국사봉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바다와 하늘을 향해 심호흡을 한번 하고

선두와 너무 많이 덜어져있어 엉덩이 붙이고 쉴 사이도 없이 호룡곡산으로 향한다.

 

 

 

 

 

오늘,

특별한 회원이 참석했다.

인생을 알려주기에는 아직은 어린 초딩 강민주.

 

 

 

 

 

 

 

 

호룡곡산 정상에서  간식을 나눠먹으면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다.

 

 

 

 

 

 

석연찮은 하산길이었지만

계곡물이 졸졸 흐르는  오솔길을 걷고 소나무숲을 지나서

우리 일행은 호룡곡산 입구로 하산을 했다.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을 향하여

저 구름다리 언덕을  지나가야한다.

강민주!!

다 왔어~ 조금만 힘내자!!

 

 

 

 

 

 

 

 

 

 

 

 

 

 

 

 

산행후에 이루어진 색다른 이벤트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옮겨 모래사장에 등산화를 들이대다.

 

 

 

 

 

 

 

 

조개구이와 소주와의 만남  뒷풀이 시간에는

삼삼오오 나눠앉아서

진솔하고 유쾌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리포터 자신도 소주 석잔 들이켰다.

 

 

 

 

 하늘과 땅과 바다가  어우러진 비경을 만나고 돌아간다.

아픈 역사의 현장 실미도도 보았고  지난 여름 뜨거웠을 연인들의 사랑 흔적도 느꼈다. 

뱃전으로 날아오르는 게으른 갈매기들의 울음소리도 들었다.

탁 트인 바다에 상념을 던져버리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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