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투른 시선

송도-추억

아스라포토 2007. 7. 30. 15:26

 

 

                                                                                    2007.07.29. 포항

 

 

참으로 이상합니다.

 

송도에 다시 갔을 때 송도는 무덤덤한 얼굴로 나를 맞이했고

나 자신도 처음보다 시큰퉁한 표정으로 인사를 했습니다.

 

밤샘으로 인한 나른함과 

작렬하는 태양의 후끈함

텅 비어있는 해변의 적막감.

 

 송도는

어쩌라는거야?

하면서 짜증을 냈고

 

나는

 뭐라했어? 

하면서 맞받아쳤고.

.

.

불협화음을 내면서

돌아왔는데

 

다시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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