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친구 만나기
2006년도 2월인가,, 어느 사진강좌에서 알게 되어 체코 프라하로 사진여행 10일 다녀온 적이 있다. 사실, 여행지에서는 낯설어서 별로 대화도 많이 나누지 않았었는데 돌아온 이후에 가까워지게 되었다. 처음엔 꽤 여러명이 만나서 인사동에서 모임을 가끔 가졌었는데 지금은 4명이 잘 어울리게 되었다. 가끔 함께 사진 찍으러 가기도 하고 각자 카페에 사진 올려서 댓글로 사진평가도 하기도 했다. 개인전을 하려는 분도 있고, 그룹으로 사진강의를 하시는 분도 있고, 열심히 제 2회 개인전 준비하는 친구도 있고 나처럼 게으른 친구도 있고, 열정만 앞서지 실행은 못하는 멤버도 있다. 나이도 각각 차이가 많이 나지만 한번도 나이를 의식해본적이 없다. 그냥 만나서 말없이 차를 마셔도 편안한 분위기, 그러다가 격렬하게 논쟁이 일어도 마음 상하지 않는,,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고 격려하며 소통하고 있다. 세월따라 정도 많이 묻어나고, 편안해지는게 느껴진다.
요양원 일도 잊고 잘 놀다가 왔다. 연신, 하품이 나는데도 잠이 안와서 블러그에 있다. 실은, 주저리주저리 모임 여운을 남기고 싶은건지도 모르겠다.
언제까지고 변치않고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친구들이다.
앗!! 자정이닷!!,, 그만 나갈까? 잠속으로 기분좋게 풍덩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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