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애랑!!
2009년 1월 12일
부곳장을 띄웠다.
- 오늘 새벽2시 16년3개월을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애랑이가 편안하게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내게로 올 때도 조용하게 왔는데 갈때도 고생시키지 않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너는 우리에게 말벗으로, 재롱으로 기쁨과 위안을 주었고, 참으로 예뻤다. 우리는 너에게 편안하고 따뜻한 가족이었음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래, 너는 좋은 가족속에서 행복하게 살다간 행복한 강아지란다. 엄마는 그렇게 생각하고 애랑이를 보낸다. 한 줌 재로 남겨진 너의 작고 예쁜모습은 가슴에다 묻었고 주방창으로 보이는 양지바른 산 언덕의 나무아래 뿌렸다. 아침마다 우리는 인사하는거야.
-애랑 안녕? -엄마 안녕~
애랑아,,고마워~ 오래오래 함께 살아줘서 고맙고 아프지않고 잘 지내다가 작별인사까지 하고 잠들어서 고마워~ 울지않으려고 했는데 눈물이 자꾸나서 그만 써야겠다. 애비가 너를 기다리는 눈치야. 영영 올수 없음을 알면 애비도 슬플거야. 춥지만 , 애랑이 잘자!! 내일 아침,, 우리인사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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